초코파이 정 | 정철진 | 2018-02-04 | 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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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코파이 정
군 생활의 기억이 있다. 잊을 수 없는 것이 초코파이다. 힘들 때 힘이 되었고, 외로울 때 위로가 되었고, 그리울 때 눈물이 되었다.
어렸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가 다투셨던 것을 기억한다. 다투시고 저녁을 차리시던 어머니가 한 말씀 하셨다. “내가 그놈의 정 때문에 산다” 그래서 나는 그때 알았습니다. ‘정’의 또 다른 말은 ‘사랑’이라는 것을...
베전 4:7절 “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” 말세에 정신을 차리라고 말씀하신다. 말세에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. 말세가 되었으니 예배드리고 기도하라는 것이다.
그런데 그 뒤에 이어지는 베전 4장 8절을 보면 뭐라고 하는가? “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” 예배보다도 더, 기도보다 더,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은 ‘사랑’이다. 그것도 그냥 사랑이 아니라 “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”는 것이다.
예수님을 저주하고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를 예수님이 다시 제자로 세우 실 때, “네가 나를 믿느냐, 네가 십계명을 지킬것이냐, 네가 전도하겠느냐”라는등등 다른 질문은 하지 않으시고 “네가 나를 사랑하느냐?”는 질문만 하셨다.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? 이 질문에서 모든 것을 이루셨다. 신앙생활 가운데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,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차이가 있는지 아는가? 그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과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 사람, 하나님과 사랑에 푹 빠진 사람은 신앙생활이 판이하게 다르다.
우리 힘으로 불가능한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그 십자가 사랑을 통하여 가능하다. 사랑이 갈급한가? 슈퍼에가서 초코파이‘정’을 사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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